


학급총무
Name|
진윤아 [Jin Yoona/陳 潤妸]
Class Division|
Etc|
Female / 157.3cm / 45.6kg
2000.01.26
□■□□
□■□□
□■□■
□■□■
근민체정
0402
No.02


청녹색 긴 장발에 빛을 받으면 붉은색을 띄는 진분홍색 눈 왼쪽 아래에 눈물점.

“…….”
[어두운, 부정적인, 조용한]
말 수가 상당히 적고, 얼굴도 무표정이 디폴트. 그마저도 넥 워머에 얼굴 반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낯을 가리거나 소심한 것은 딱히 아니지만, 입밖으로 나오는 소리들이 상당히 적다.
일어날 일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서, 행동 하나하나마다 머뭇거리거나 시작도 전에 일찌감치 포기해버리는 타입. 친구들은 음침하다거나, 어둡다고 말하지만 제는 딱히 신경쓰거나 개선하려 하진않는다.
“…어, 그게……아,아니야…”
[망설임, 알기 쉬운, 솔직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말하지 못 하곤 했다.솔직해져봤자 어차피 안 될거란거란걸 알기에. 부정적인 성격이 이런 선망에까지 영향을 끼쳐 제 입을 더 무겁게 만들었다. 허나 눈망울만큼은 순수한 감정이 투영되어 남들이 보기엔 퍽이나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기 쉽다고, 이런 점은 애같단 생각을 들게 하곤 했다.
“나를 …믿어.”
[신념,확고한,현명한]
말수가 적은 만큼, 내뱉는 모든 말들은 전부 오롯이 진심이었다. 망설이느라 더뎌진 행동들은 그만큼 신중을 더해줬고, 이내 제 신념에 맞춰 많은 일들을 실수 없이 해낼 수 있게 해주었다. 남들과는 느리고, 또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완고한 길을 걷는 것. 그것이 제 신념이었다. 이에 반하는 일들은 철없게도 무시하거나 아예 듣지 않곤 하지만… 반드시 무언가의 득이 되곤 하니, 현명하단 소릴 퍽이나 듣곤 했다.

A형, 비(雨)를 좋아하고, 이별을 싫어하는 어른스러운 척 하는 아이.
1. 개담골 토박이 소녀. 이곳에서 나고자라 마을의 웬만한 모든 일은 다 듣고, 보고 자라왔다. 어렸을때엔 지금보다 활발했어서 이곳저곳 쏘다녀 개담골의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 장난도 많이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윤아는 어렸을때의 일을 부끄러워 하면서도 기억해주는 친구에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2. 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 시력이 좋지 못 하신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총 네 식구로 살고있다. 가족의 병력은 개담골 내에서도 다 알고 있을 정도. 덕분에 친절한 이웃들의 도움을 자주 받아 평이나 소문도 동정을 받고 있는 것 외엔 긍정적이다.
3. 집안 대대로 병에 면역이 없는지 윤아 또한 자주 아팠다. 그래서 학교에 결석이 잦았다. 부모님 외에 할머니,할아버지는 건강하시지만 연세가 꽤 지긋하시기에 최근 윤아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4. 병원비가 어마무시하단 것을 알기에 아파도 최대한 병원은 가지 않으려한다. 또는 아픈 것을 숨기거나. 어쨌든 타인에게 기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받은건 꼭 갚아야겠다는 주의.
5.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복지와 할머니,할아버지의 연금을 받고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찍 철이 들어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웬만한 것은 아끼고 욕심도 없지만 나누는 건 또 좋아해서 쉽게 제 몫은 포기하고 친구들을 위하곤 한다.
6. 가난하지만 화목한,행복한 분위기. 윤아도 사랑을 듬뿍 받으며 친구들과 함께 개담골에서 나고 자랐다. 최근엔 가족이 물려준 밭과 농장을 조금씩 돌보며 농사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친구들이 그런 윤아를 자주 도와주기도 했었다.
7. 실질적으로 윤아가 가정의 많은 일을 도맡아 하고있는 실정이라 가장으로써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행복한 지금을 쭉 유지하고 싶어한다.
8. 학교생활은 무난하게 중위권. 아파서 결석이 잦았던 기간은 중하위를 겉돈다. 열심히 공부해보지만 ‘이번 시험도 잘 안될거야…’라고 생각이 들면 벼락치기조차 중간에 포기해버리지만, 친구들이 도와주려고 하면 기꺼이 같이 공부해보려고는…하는 편. 반면 수업지식과는 달리 생활상식은 꽤 많이 알고 있다.
9. 미신을 믿으며, 개담골의 괴담들을 흥미로워 한다. 특히나 어렸을 적 할머니께서 들려주신 괴담들은 기억에 남아 친구들에게 말해주기도. 친구들이 있으면 영적 존재를 안무서운 척 하지만, 혼자일 땐 무서워한다. 이 점을 친구들은 다 알고있지만, 윤아는 꾸준히 괜찮다고 말하곤 한다.
10. 약간의 오지랖이 있어 멀리서 지켜보다가 친구들이 곤란해 할 때 쯤이면 ‘바보구나.’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끼어들어 일을 대신해주거나 도와주곤 한다. 그렇기에 손재주나 넉살이 좋지만 겸손을 떨거나 허세를 부리지도 않는다. 허나 제가 도와줄 수 없는 일이면 금방 좌절해선 걱정을 잔뜩 해버려 이따금 초를 치기도.

성서온
선생님?…천사?…
서온이… 엄청 똑똑해, 상냥하고 좋은 친구야… 너무 착해서 이따금 사기먹는게 너무 안타깝고 분해서 내가 자주 도와주긴 했는데…나 따위의 도움에도 고맙다고 웃어줬어. 엄청 기뻐…보답으로 공부를 도와준다고 해줘서 꾹 참고 해봤는데 성적이 오른거 있지! 대단해, 서온이는… 정말 대단해. 너무 고마워서 노트를 선물해줬어. 서온이가 그 노트로 무언갈 적을때마다 괜히 좋아서 빤히 보고있게 되버려… 앗, 또 서온이랑 눈 마주쳐버렸네. …서온이는 이런 나라도 웃어주는구나… 우우…고마워…서온아…
" 바보구나."

모두가 아는 사건
친구들과 함께 윤아네 밭에서 캔 감자나 고구마 같은 것들을 교내 뒷뜰에서 함께 구워먹은 적이 있다.
이따금 떠올리며 즐거운 추억이라 생각한다.
